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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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용 목사

갈라디아서 5장 13~18절

설교요약 :

“스스로 섬기는 종이 된 자유인”
2021년 8월 15일 주일예배
갈라디아서 5 : 13 - 18 ; 출애굽기 21 : 5 - 6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기에 우리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13절은 “서로 종노릇하라”고 말씀합니다.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던 바울이 왜 다시 종노릇하라고 강조하고 있을까요?

첫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다”(1절)고 했는데, 이 ‘자유’란 죄와, 저주와 심판과 율법으로부터 구원하신 자유를 말합니다. 구원은 곧 그리스도의 생명을 우리의 몸값으로 치러주셨기에 우리는 사단으로부터 풀려나 자유케 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은혜로 자유를 얻었기에, 우리는 이 자유를 내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주님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종노릇해야하는 이유는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5:13). 방종을 극복하기 위해 도리어 종노릇하라고 하십니다. 주어진 자유를 바로 쓰지 못하면 자유는 방종이 됩니다. 자유를 얻은 후에 ‘이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하는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세워야만 자유의 참 뜻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누구의 종이 되어야 합니까? 첫째 그리스도를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 자신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주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우리에게 죄 사함을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우리 주님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분께 고마움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은 저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이제 새롭게 종이 된 우리는 스스로 자원한 사랑의 종이 된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서로를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5:13b).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여 섬긴다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형제와 이웃도 사랑하여 섬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도 사랑하여 종이 되기를 자원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여 복종하고, 피차 종노릇한다면 우리의 관계는 얼마나 풍요롭고 아름답겠습니까? 바울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5:21)고 했습니다.

인간관계가 파괴되는 이유는 서로 종노릇하지 않고, 주인 노릇을 하려하기 때문입니다. 14절, 15절은 이를 경계합니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 세대, 서로 종노릇하지 못하는 이 세대는 서로 시기 질투하여 이용하려 하고 착취하려 합니다. 이것이 경쟁 사회의 비극입니다.

셋째, 성령께 다스림 받는 영적 자아의 종이 되어야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육체의 본능을 따라 살지 말고 성령을 따라 살라고 권면합니다. 또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갈5:18)고 말씀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께서 역사해야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사랑하고 종노릇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다고 육체의 욕심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을 통해 새 사람이 되었으나, 아담에게서 물려받은 옛 성품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육체의 소욕이나, 이성적인 판단보다 더 강한 내적인 성령의 능력에 이끌려 살아야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람은 ‘육체의 종’, 혹은 ‘이성의 종’이 되거나, ‘성령의 종’이 됩니다. 사람에겐 육체적 본능과, 이성이 있고, 마음 가운데 영이 있는데, 무엇이 주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지만 마지막 판단을 무엇이 의거하여 결정하느냐 입니다. 우리는 이성적 판단으로 이것이 옳고 저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비판할 수 있으나, 욕망과 판단을 다 십자가에 못박고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따릅니다. 다 이해하진 못해도,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며, 성경말씀과,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사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행복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권리를 행사하는데 있지 않고, 도리어 종의 모습으로 섬기는데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을 모르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높아지려고만 하는데 있습니다. 서로 자기 권리만을 주장하며 높아지려고만 하기에, 세상은 대립과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참으로 누군가를 사랑하여 종의 모습처럼 묵묵히 섬길 때, 여기에서 우리는 참된 행복을 깨닫게 되고, 인생의 보람을 누리며 우리의 삶을 가장 복되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빌2:6-7). ‘종’이라는 가장 비참한 신분을 가장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바꾸신 예수님을 본받아, 그 길을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3~18절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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