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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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용 목사

요한복음 5장 10~18절

설교요약 :

“하늘 아버지도 일하신다”
2022년 6월 12일 주일예배
요한복음 5 : 10 - 18 전도서 9 : 10

예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일로 인해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안식일 범한다’며 시비를 걸고 핍박을 하자,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향해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을 일하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요5:17a). 하나님께서는 태초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세상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며, 섭리하시고, 구원할 자를 구원하시고 심판할 자를 심판하시는 모든 일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지금까지 그야말로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은 자신도 일한다고 말씀합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 예수님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피러 오신 것이 아니라 몸소 사람들을 섬기며, 죄와 고통에 빠져있는 이들을 구원하려고 당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바쳐, 인류구원을 이루러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종인 우리도 일을 해야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요14:12). 우리가 주님의 제자라면, 예수께서 일하신 대로 우리도 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믿음은 단지 종교적인 교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삶이기에, 맡겨진 사명을 따라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는 사람이 참된 성도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달란트의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았다가 일하지 않고 땅에 묻어둔 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일해야할 때 하지 않으면 일하려고 해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주인은 이 한 달란트 맡았던 자의 것을 빼앗아 열심히 일하여 갑절로 만든 자에게 주며 말합니다.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25:28-29). 일할 수 있을 때 일하지 않으면, 나중엔 일하고 싶어도 못할 때가 오게됩니다.

둘째,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할 일을 하게 됩니다. 한 달란트 맡았던 자가 주인에게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습니다”(마25:24)며, 자기가 일하지 않은 것을 주인 탓으로 책임을 전가합니다. 언제나 일하지 않는 사람이 원망과 불평이 많습니다. 사람이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해선 안 될 일을 하게됩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퇴폐와 허무에 빠지고, 불평에 빠지기 쉽습니다.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해야합니다.

셋째,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끝내 도태돼버리고 맙니다. 주인은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었다 가져와 구구히 변명하며 주인을 탓하는 종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마25:30). 일할 기회를 주었어도 일하지 않으니, 이젠 일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고, 일할 수 있던 그 자리마저 뺐긴 채,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해 일을 해야지, 일해야할 때 일하지 않으면, 존재의 이유를 잃게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첫째, 자기 먹을 양식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내가 내 밥을 먹지 못하면 남의 밤을 먹어야 하기에, 바울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육체적 노동을 경시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30세까지는 목수를 하셨고,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을 택하여 제자로 삼아 쓰셨습니다.

둘째, 자신만 위해 일할 것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도 일하고 봉사해야합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2:4). 세상에는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자기 힘만으론 살 수 없는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자, 혹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건강하고 힘있는 사람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저들을 도와주고, 또한 공공의 목적을 위하여 자원적인 봉사도 해야만 합니다.

셋째, 이 세상 일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도 일해야 합니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6:27). 돈을 벌지 못해 피곤한 것이 아니라 목적과 방향이 잘못되어 피곤합니다. 출세하지 못해서 초라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떳떳하지 못해 위축됩니다. 내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누구엔가 유익이 돌아간다면, 피곤함이나 후회가 없이 심령에서 새 힘이 솟구쳐 오를 것입니다.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전9:10). 주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맡은 은사에 따라 성실을 다할 때,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함께 훗날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 쓸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10~18절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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