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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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용 목사

야고보서 1장 5절

설교요약 :

“이 사람의 지혜로운 기도”
2021년 8월 22일 주일예배

열왕기상 3 : 4 - 15 ; 야고보서 1 : 5

지식이 세상에 알려져 있는 보편적인 사실에 대한 정보와 인식이라면, 지혜란 그 지식을 이해하고 응용 발전시켜나가는 정신적인 능력으로써 알고 있는 진리를 활용하여 당면한 문제를 타개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지식이 과거 사안에 대한 인식이라면, 지혜란 미래에 대한 통찰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무엇입니까? 첫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시111:10).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공포의 대상이 아닌, 그분의 크고 위대하심을 인정하고 공경하며, 가까이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에서 떠나는 것만도 우리를 얼마나 많은 위험에서 건지는지 모릅니다. 흔히 죄는 무서워할 줄 모르고 실패와 질병만 무서워하는데, 신앙인은 실패나 가난보다 ‘혹시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지 않을까, 혹시 범죄하진 않을까’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전쟁과 질병보다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둘째, 듣는 마음입니다. 11절에서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다’고 했는데, 9절에선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라고 하여, 솔로몬이 구한 ‘지혜’가 곧 ‘듣는 마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 ‘듣다’라는 동사 ‘솨마’는 ‘복종하다’라는 의미도 있어, 루터는 ‘지혜로운 마음’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번역했습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얻게 됩니다.

셋째, 분별하는 마음입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9).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는 의도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 위함인 것인데, 참된 지혜란 어떤 것이 바르고 어떤 것이 옳지 않은 것인지, 선악을 바로 분별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참된 지혜는 자신을 악에 물들지 않도록 성결하게 지키면서, 이웃과 더불어 화평을 도모할 줄 아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선악을 분별하여 선을 선택할 줄 알고, 사랑과 미움을 가려서 사랑을 실천할 줄 알며, 이웃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참된 지혜임을 가르칩니다.



솔로몬은 어떻게 이런 지혜를 얻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기도 때문입니다. 그가 21세에 왕위에 올라 처음 한 일이 하나님께 기도한 일입니다. 왕이 되었다고 으스대며 잔치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실패하고서야 하나님께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는 왕위에 오르자 먼저 하나님께 나가 기도합니다. 죽을 지경에 하나님께 울부짖기보다, 일이 잘 풀리고 성공할 때, 하나님께 나와 기도하는 사람이 참으로 귀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솔로몬의 기도의 특징은 첫째, 감사 기도입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자,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하3:5). 솔로몬은 이런 소중한 순간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왕상3:6). 솔로몬은 ‘큰 은혜’를 두 번이나 언급하며, 자기가 왕이 된 것이 곧 큰 은혜임을 알고,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라는 물음에, 먼저 자신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둘째, 겸손한 기도입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왕상3:7-8). 다윗은 그에게 ‘너는 지혜 있는 사람’(왕상2:9)라고 말했지만, 그는 스스로 ‘종은 작은 아이’라며 겸손할 줄 알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인 왕이 되었지만, ‘출입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라고 스스로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이 있었습니다.

셋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헌신적인 기도였습니다. ‘일천 번제’란 소 천 마리를 제물로 드리는 제사인데, 이 많은 제물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선 최소한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번제’란 희생제물을 통째로 제단에 불사르는 제사로서,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기 원할 때 드리는 자원제사였습니다. 솔로몬은 자기를 왕으로 세워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자 기브온 산당에 가서 일천 번제를 드렸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 본분인 ‘왕의 직무’를 잘 수행하려고 지혜를 구했더니, 하나님은 전무후무한 지혜뿐 아니라, 부귀영화와 장수까지도 주셨습니다.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왕상3:14-15).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구하면, 다른 좋은 것도 주십니다.

어떤 분은 ‘지혜’에 대해 ‘모든 사물과 사건을 하나님의 견지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쉬워집니다. 우리는 이러한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야고보서 1장 5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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