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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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용 목사

마태복음 16장 5~12절

설교요약 :

“은혜를 간직하는 믿음의 자세”
2022년 2월 20일 주일예배
마태복음 16 : 5 - 12 ; 신명기 8 : 11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첫째,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교훈과 깨달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신8:11). 지난 날 죄로 인해 치렀던 뼈아픈 실패를 거듭 반복하지 말라고 합니다. 귀하게 깨달은 진리를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자기의 본분이나 책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5).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감당해야할 책임과 사명이 있습니다. 이를 잊고 다른 일에 정신을 쏟는다면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잃고 맙니다. 자신의 본분과 주어진 책임을 잊고 제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뿌리째 뽑혀 불에 던져지게 되고 맙니다.

셋째, 받은 바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욥기는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욥36:24)라고 권면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기분 나쁜 죄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배은망덕의 죄입니다. 은혜를 입고도 그 은혜를 쉽게 망각해 버린다면 이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닙니다. 인간은 귀한 것을 귀한 줄 알고, 감사한 일을 감사할 줄 알 때, 비로소 인간입니다. 은혜를 입고도 감사할 줄 모른다면 그는 인간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에는 건망증에 사로잡힌 제자들을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시면서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6절)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당시 바리새인들이 전통과 의식에만 치중하며,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신앙으로 메시야를 부정했던 그들의 잘못된 교훈과, 사두개인들은 모세 오경 외에 다른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사단의 실체나 부활의 사실을 믿지 않고, 현실 지상주의적인 삶을 지향하는 저들의 잘못된 신앙을 경계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이런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자, 오직 ‘누룩’이란 말씀만 듣고 빵을 연상하고서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7절)며 먹을 것 걱정을 합니다. 오병이어 기적을 체험하고도 음식 걱정하는 우매함을 책망하십니다.

주님은 세 가지 책망을 하십니다. 첫째는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며 저들의 믿음이 작음을 책망하십니다. 믿음이 없어 관심이 물질에 있다보니, 예수님께서 신앙적인 교훈을 위해 신령한 뜻으로 ‘누룩’ 이야기를 하시는데도, 저들은 오직 육신만 생각하여 먹을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이야기를 말씀하셔도 땅의 것만 생각하고, 신령한 것을 말씀하셔도 육신의 것으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둘째,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9절)고 책망하십니다.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49:20). 깨달음이 없는 이유는, 교만과 편견과 불신앙과 회개 없는 독선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 귀한 말씀을 하시며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권면하십니다. 겸손히 받아들이는 자가 배우게 되고, 깨달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셋째, “기억치 못하느냐?”고 책망하십니다. 듣고 깨달은 다음엔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큰 깨달음이 있고, 넘치는 은혜를 받았더라도, 그 은혜를 금방 잊어버린다면, 소용없습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며, ‘이제는 아무 것도 걱정할 것이 없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누룩’ 이야기를 하시니, 대뜸 ‘야, 큰일났다. 우리가 올 때, 먹을 것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이제 꼼짝없이 굶고 말겠다’하고 먹을 것 걱정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받은 은혜를 오늘의 삶에서 누릴 수 있을까요? 첫째는 지난 날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합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마16:6)고 말씀하시자, 먹을 걱정을 하고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마16:9-10)고 책망하십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그 크신 능력을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오늘의 현실 속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지금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당장 먹을 것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는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다면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세 번째, 내일을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어야합니다. 주님은 떡 문제로 염려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떡이 필요하면 어떤 방법으로라도 공급해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시며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마10:9-10)고 말씀하신 것은, 저희의 필요를 아시고, 이를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과거에 대해선 ‘에벤에셀’을, 오늘에 대해선 ‘임마누엘’을, 그리고 내일에 대해선 ‘여호와 이레’를 믿어야 합니다.


“너는 하나님의 하신 일 찬송하기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 일을 노래하였느니라”(욥36:24). 하나님께서 이미 베푸신 그 은혜를 기억하고, 오늘도 함께 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깨달으며, 그리고 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필요를 예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날마다 감사하며 찬송함으로 받은 바 축복을 지켜 가는 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마태복음 16장 5~12절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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